예산, 올 농업용수 확보 ‘총력전’
예산, 올 농업용수 확보 ‘총력전’
  • 이남욱 기자
  • 승인 2017.02.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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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9개소에 하천수·관정 이용 담수
▲ 충남 예산군이 올해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대술면 송석저수지에 담수를 하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이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올해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도 강우량은 797.2㎜로 평년 강우량의 65.9%였으며 지난해 강우량은 875.4㎜로 평년 강우량 1208.3㎜의 72.4%에 불과해 강우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기상청 기후 전망도 영농기 이전까지의 강우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내 저수지 31개소(군 관리 19개소,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 관리 12개소)의 저수율은 57.2%이며, 저수율 50% 미만 저수지가 8개소로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리더라도 올해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는 저수량이 부족한 송석, 보강, 방산, 여래미 저수지 등 9개소의 저수지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하천수 및 관정을 이용해 담수하고 있으며, 신양면 황계저수지에 양수저류시설을 설치해 다음달 담수를 시작해 모내기 이전까지 저수지에 물을 가둘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저수율 확보를 위해 하천수를 양수 저류하고 있다”며 “하천수 부족으로 양수의 어려움은 있으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니 농업인 여러분도 논물 가두기 및 공동못자리 등으로 물을 절약하는 데 힘써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예산/이남욱 기자 no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