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독침 피살"
"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독침 피살"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02.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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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간첩 2명 소행 추정… 말레이시아 경찰 곧 공식 발표
▲ 북한 김정남 피살 (사진=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됐다고 KBS가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공항에서 여성 2명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극도의 보안속에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수법으로 볼 때 특수훈련을 받은 북측 간첩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사망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김정일과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다. 반면 김정은은 어머니가 고영희로 김정남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정남은 아버지 김정일 장례식때도 제대로 등장하지 못하는 등 동생을 피해 그동안 마카우 등 외국을 떠돌며 살아 왔다.

지난 2015년 5월에는 아들 및 두 명의 여성을 대동하고 도미니카 가짜 여권을 소지한 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국에 입국하려다 체포돼 추방된 바 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