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가야산 공원조성 앞두고 시민 의견 청취
광양, 가야산 공원조성 앞두고 시민 의견 청취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7.02.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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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휴먼시티 제안서 제출… 글램핑장 등 조성

전남 광양시는 가야산 근린공원 조성에 대한 민간제안서가 제출돼 9일 오전 11시 중마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제안서는 지난해 12월14일 ㈜신화휴먼시티(서울 소재, 대표 여준호)가 제출한 것으로, 광양시 마동 1130번지 일원 20만6000㎡에 광장·놀이터·글램핑장·산책로 등을 조성해 기부채납 하고 8만6000㎡에 아파트 등의 비공원 시설을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공원은 광양시의 역사, 문화가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자연·문화·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컨셉으로 미래 10만 명의 힐링 중심공원이 되게 하고 2000여 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도 포함됐다.

중마권의 허파 기능을 하는 가야산은 그동안 공원과 같은 편익시설이 부족해 시민들로부터 빠른 개발을 바라는 민원이 많이 제기돼 왔으나 방대한 개발비로 공원 조성이 어려운 곳이다.

오승택 도시행정팀장은 “이번 민간제안서에 대한 시민의견을 청취한 후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늦어도 4월 말까지 제안서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