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 농업인 전문 인력화 나선다
전남도, 여성 농업인 전문 인력화 나선다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7.02.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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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육성 계획 수립… 5개분야 46개 과제

전남도는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및 ‘제4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2016~2020년)’에 따라 여성농업인 권익 보호, 전문 인력화 및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해 2017년 여성농업인 육성 시행계획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 구현’, ‘여성 농업인 직업역량 강화’, ‘복지·문화서비스 제고’ 등 5개 분야 46개 과제로 구성됐다. 총 소요 예산은 3198억원이다.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공동 경영주 등록을 위한 홍보 강화와 성인지 교육 확대 및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을 지원하고 농정 관련 각종 위원회, 농협 조합원 및 임원에 여성 참여 비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성농업인 노동 부담이 완화되도록 여성 친화형 농기계 임대사업 및 농기계 사용 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여성 농업인 소규모 창업 지원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을 추진해 여성 농업인 직업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여성농업인의 마을리더과정 참여 및 여성농업인 단체 육성, 재능나눔 활동, 농촌체험마을 여성 사무장 채용 등을 통해 농촌 현장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생활이 윤택해지도록 하며,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고령 영세 여성농업인을 위한 방문건강관리, 농촌보육시설 개선 및 확대 등으로 복지·문화 서비스도 강화한다.

다양한 농촌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이민여성·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및 여성대학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2017년 시행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여성농업인 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과 사업 추진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s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