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격장 산불방지 대비 '초기진화반' 구성
軍, 사격장 산불방지 대비 '초기진화반' 구성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2.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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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3~4월 산불건수 51%↑… 산불 특별대책기간 지정

국방부는 8일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전군 관계관 회의를 열고 군 사격장 산불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군은 산림청과 협조해 산불조심기간 (1월25~ 5월15일) 및 대형 산불특별대책기간 (3월20일~4월20일) 을 지정해 산불예방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394건의 산불이 일어나 478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건조기인 3~4월은 산불건수 발생률 51%에 달했다.

올해도 전국적인 가뭄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4월까지는 산불예방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부대별 사격 및 각종 훈련 간 초기 진화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산림청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해 산불 진화 헬기를 가동하는 등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한 대비태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위해 ‘안전진단 추진 TF’를 구성해 군내 재난취약지역·취약시설 등 안전에 관계된 전 분야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각 군에서는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특정관리대상 △위험등급 시설물 △해빙기 안전점검 △재난취약지역 등 구조적 시설물 안전점검과 안전규정 미비·미준수 등 비구조적 분야에 대한 안전 사각지대 점검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안전진단을 통해 드러나는 위험 및 취약시설을 보강함으로써 ‘인명사고 제로(ZERO)화 및 재산피해 최소화’ 달성을 위한 개인 및 부대가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