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1263필지 소유자 찾아 토지 개발자와 연결
서울 양천구는 자투리 땅(개인소유 도로)을 포함해 건축 등 토지개발을 하고자 사업자와 토지소유자를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자투리 땅’이란 환지 처분 및 건물 건축 시 출입을 위해 개설한 사유 도로다. 1970~80년대 김포토지구획정리사업 당시에 도로를 개인에게 환지 처분했거나 건축을 하기 위해 대규모 토지를 분할하면서 필요한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다수 발생했다.
자투리땅의 문제는 도로를 포함해 주변 토지를 개발하고자 할 때 발생한다. 자투리땅은 소유자를 찾고자 했지만 시간이 장기간 흐르면서 소유자를 찾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개발을 포기하거나 개발 범위에서 제외되어 비효율적인 토지 개발이 이뤄진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자투리 땅 1263필지 소유자를 찾아 토지 개발자와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토지 소유자는 잊혀졌던 토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고, 토지 개발자는 효율적인 토지 이용 및 개발이 가능해지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징검다리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청 부동산정보과(☎2620-3485)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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