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CCTV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말하는 CCTV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7.02.06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랑구, 상습 무단투기 지역 ‘스마트 경고판’ 설치
▲ (사진=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및 예방을 위해 한국마사회의 상생 기부금 지원 사업비를 후원받아 지역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말하는 CCTV인 스마트 경고판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작년 12월 한국마사회 상생사업본부에서 실시한 기부금 지원 사업에 공모한 결과 ‘무단투기 예방 스마트 경고판 설치 사업’이 선정돼 총 4050만원의 기부 지원금을 전달받아 무단투기 근절 및 예방을 위해 ‘스마트 경고판’ 운영에 나선다.

‘스마트 경고판’은 무단투기 감시 및 예방에 특화된 CCTV로 설치된 장소에 무단투기자가 접근하면 CCTV가 화면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해 녹화 및 ‘경고 음성’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무단투기 단속 및 사전예방 시스템이다.

또한 주·야간을 구분하는 조도 센서가 장착돼 있어, 어두울 땐 안내문구가 기재된 경고판 전면부가 점등돼 야간 활동을 하는 주민들의 시각적 효과도 확보했다.

현재 구의 CCTV 현황을 보면, 감시카메라 19대 및 스마트경고판 28대와 한국마사회의 사업비를 후원받아 추가 설치한 18대를 포함 총 65대를 운영 중에 있다.

상반기 중에 20대의 신형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총 85대의 감시카메라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래 청소행정과장은 “스마트 경고판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무단투기 견제 및 계도 기능과 함께 무단투기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깨끗한 중랑 만들기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