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형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 지원
인천, 소형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 지원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7.02.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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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억2000만원 투입 300가구

아파트 베란다와 단독주택 옥상에 친환경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누진제를 완화하고 전기료 폭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인천시는 생활 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도시 주거문화에 적합한 소형태양광 발전설비(200~520W)의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2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약 300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한다.

시에 소재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으며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신청세대에는 세대당 용량별 설치가격(60~220만원)의 60%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동일단지 기준 동일용량으로 10가구 이상 단체 신청시 10% 추가 지원하며, 해당 구에서 추가 지원을 받을 경우 공사비의 최대 90%까지 설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에 전기료 폭탄이 현실화되면서 시민의 전기료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000만원에서 올해 2억2000만원으로 지원예산을 대폭 늘렸으며, 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에서도 추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개별세대에서 하루에 수십통씩 설치비 지원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으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도 단체 설치 문의가 오는 등 소형태양광설치에 시민의 관심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학근 에너지정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중 소형태양광발전사업은 생활 밀착형사업으로서 가정 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주민참여 동기부여의 첫 걸음”이라며 “시민이 큰 비용 부담없이 신재생에너지 생산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