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룸 셰어링사업 참여자 모집
노원구, 룸 셰어링사업 참여자 모집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01.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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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새학기를 앞두고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거 공유 사업(룸 셰어링) 참여자를 오는 2월24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주거 공유 대상은 관내 61㎡ 이상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어르신과 관내 대학교 재학 및 휴학생이다. 노원구내 대학교는 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성서대이다.

어르신은 보증금 없이 주변 임대료 시세의 50% 수준인 20~30만원으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말벗 도우미, 가사 돕기, 가전제품 작동법 안내을 제공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어르신과 대학생 상호 간 합의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구는 서울시 지원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는 1실당 100만원 이내에서 도배, 장판, 조명 교체 등 환경개선 공사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구는 2015년에는 어르신 27가구 대학생 34명, 지난해 어르신 35가구 대학생 41명이 협약식을 체결한 바가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주거공유는 외로운 어르신과 방을 구하지 못한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할아버지와 청년이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