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로역 새벽인력시장에 '겨울철 쉼터' 설치
남구로역 새벽인력시장에 '겨울철 쉼터' 설치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1.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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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3월 31일까지 한시적 운영… 난로·음료 등 제공

서울 구로구는 남구로역 새벽인력시장에 겨울철 쉼터를 설치해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겨울철쉼터는 한파 속 일용근로자들의 열악한 구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1976년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남구로역 새벽인력시장에는 매일 평균 1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도림로 17 남구로역 5번 출구 앞에 설치된 겨울철 쉼터에는 새벽인력시장을 찾아온 구직자들의 추위를 녹여줄 천막과 난로가 설치되고, 따뜻한 음료도 제공된다.

운영 시간은 새벽 3시부터 아침 7시까지다. 단, 토요일과 공휴일은 운영되지 않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 쉼터가 경기불황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구직자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