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비전 2025 선포…"인프라확충 1조원 투자"
공항공사, 비전 2025 선포…"인프라확충 1조원 투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1.24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우선·혁신주도·인재존중·현장중심 핵심가치 설정
지방공항 노후시설 집중개선으로 여객편의 제고 추진

▲ 김포공항 전경.(사진=신아일보DB)
공항공사가 국민복지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고객가치로 미래를 선도하는 공항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오는 25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이날 고객우선과 혁신주도, 인재존중, 현장중심의 4대 핵심가치를 토대로 세계 항공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향후 10년간 펼쳐질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이를 위한 중장기 경영 계획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공항운영기업으로서 공항이 항공기 탑승을 위한 목적은 물론 비즈니스와 문화와 쇼핑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국민과 여객, 항공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고객의 필요에 부응하도록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성장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폭발적인 수요증가에 대비해 내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함으로써 김포 등 주요핵심공항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또 지역 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해 2019년까지 지방공항의 노후화된 시설을 순차적으로 집중 개선해 여객편의 향상과 공항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이와 함께 테러방지와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종합상황실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미래형 첨단보안 시스템인 'Smart Security'를 도입해 보안체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이 밖에도 △드론시스템 개발 △차세대 항행시스템 전환 △항공조종사 고등훈련과정 도입 △신공항 건설·운영 역량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성일환 사장은 "우리 공사의 중장기 비전 2025에는 국민과 함께 새롭게 비상하려는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며 "고객 감동을 실현해 신뢰받는 국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