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막히면 우회도로 이용하세요"
"고향길 막히면 우회도로 이용하세요"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7.01.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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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앱 통해 정보 확인

▲ 경부선 양재~안성 구간 우회도로 현황.(자료=국토부)
이번 설 명절 기간 중 27일 오전에 가장 도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우회국도를 이용하면 시간 단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3일 귀성과 귀경을 하는 국민들이 설 연휴 기간 동안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정체구간을 우회하는 주요 도로에 대한 교통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휴는 기간이 짧았던 지난해 추석과 2015년 설 연휴와 비슷하게 명절 전날인 27일 오전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회국도를 이용할 경우 이동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를 들어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을 이용할 경우는 고속도로보다 우회도로가 약 30분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우회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수집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지·정체가 잦은 양재-안성과 용인-여주, 매송-서평택 구간 등 고속도로 73개소에서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진입 전에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 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혼잡 상황을 제공한다.

iTS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CCTV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소통정보와 돌발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었던 구간에 대해서는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교통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설부터는 그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되는 돌발 상황에 대해 차량 내 운전자가 미리 알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시행 중이던 '돌발정보 즉시알림서비스'를 전국 국도까지 확대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귀경시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 지·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하고 이동 중에는 고속도로와 국도 도로전광판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우회도로 정보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진영 기자 imyo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