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토네이도 '긴급 비상령'… 11명 사망·23명 부상
美 조지아주 토네이도 '긴급 비상령'… 11명 사망·23명 부상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1.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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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 남부-플로리다 주와의 접경 지역에 폭우·강풍 동반 토네이도

▲ 미국 조지아주 남부에 22일(현지시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이날 조지아주 아델시의 한 주택이 토네이도에 완전히 무너져 주인이 옷가지를 챙기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에 강력한 토네이도(회오리바람)가 덮쳐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조지아 주 남부와 플로리다 주와의 접경 지역에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했다.

조지아 주 당국은 남부 쿡 카운티에서 7명이 숨지고 브룩수 카운티와 베리언 카운티에서 각각 2명씩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곳곳에서 주택 수십 채가 파괴되고 이동주택이 토네이도에 날아가 고속도로에 떨어지면서 인근 지역 교통이 마비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아직 재산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조지아 주는 주 전역에 긴급 비상령을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겨울 폭풍우 전선이 북쪽으로 조지아 주 북동쪽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와 남쪽으로는 플로리다 중부까지 확산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앞서 미시시피 주에서도 전날 토네이도가 덮쳐 4명이 숨졌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