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 초도물량 10만불 美 수출
진안홍삼 초도물량 10만불 美 수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7.01.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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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FDA 승인 절차 완료
▲ 전북 진안군은 홍삼산업 최초로 미국 FDA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초도물량 10만불 수출을 시작했다. (사진=진안군 제공)

전북 진안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삼산업 최초로 미국 FDA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초도물량 10만불 수출을 시작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침체기에 있는 국내 홍삼산업을 극복하고, 해외 수출을 위해 지난해 5월, 미국 시장을 개척하기로 하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동부 LA주를 집중 공략해, 미국내 한인 무역업체인 ㈜바이오크론과 진안홍삼 유통 협약을 맺어 진안홍삼 수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간 수출을 위한 FDA 승인을 받는데 국내의 제조방법, 표기방법 등을 미국 규격에 맞게 변경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연 됐으나, 지난해 12월 승인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 것이다.

이번 10만불 수출 물량은 전량 H-MART 진안홍삼 전문 판매장 홍보 및 판매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입점수 증가와 함께 수출량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출품은 전량 군수품질 인증품, 명인ㆍ명품, 홍삼연구소 기술개발품, 특허품으로 구성돼 품질 우수성을 통한 차별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크론사는 미국 LA에 진안홍삼 미국 홍보관 및 총괄 운영 본부를 지난해 11월 개설하고, 전문 판매점으로 미국 동부권에서 56개를 운영 중인 대표적인 대형 한인 마트이다.

또한 또다른 대형 한인마트인 한남체인 입점을 추진하는 등 진안홍삼의 미국내 판매 활성화가 본격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항로 군수는 “지난해 12월 ‘제주속의 중국’으로 알려진 제주 바오젠거리에 홍보관을 개설해 대중국 수출 판로 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에 진안홍삼 서울 홍보관 및 수출센터 개설을 통해 서울ㆍ경기권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등 과감하고 체계적인 유통ㆍ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난해는 기반을 구축하는 한해였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유통이 이루어져 인삼농가와 홍삼가공 농가들의 소득 향상으로 직결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안/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