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미시장개척단, 연초부터 발빠른 행보
하동 북미시장개척단, 연초부터 발빠른 행보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7.01.09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부터 캐나다·미국시장 세일즈

경남 하동군이 지난해 우수 농·수·축산물 수출 2500만 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3000만 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하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새해 벽두부터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북미시장개척단이 문화·관광 인프라 투자 유치와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10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와 미국시장 세일즈에 나선다.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시장개척단은 다음날 캐나다 최대 유통그룹 짐 패티슨(JIM PATTISON)그룹 계열사인 오버웨이티 푸드(OVERWAITEA FOOD)그룹을 방문해 하동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협의를 벌인다.

또 이날 블랜드 스콧 오버웨이티 푸드그룹 부사장, 윌슨 캄 MTI 아시아 식품구매총괄 사장 등을 만나 기존에 수출되는 농·수산물 외에 다양한 품목의 수출·입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시장 개척단은 다음날 미국 LA로 이동해 황주연 LA경남사무소 소장, LA한인회 관계자, 현지에서 발행되는 한국 언론사 기자들을 만나 하동 농·수산물의 현지 소비 촉진을 위한 협조와 홍보를 당부한다.

13일은 LA의 한인식당에서 한국의 신선·가공 농산물과 수산물 등을 취급하는 합천 출신의 하기환 한남체인 USA 회장과 전용수 경남무역 LA법인장, 허상길 한인회 사무총장 등을 만나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한인체인과 수출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현지식당에서 신건진 마르퀴스 대표, 정태희 꽃피는 아침마을 USA 대표, 류돈희 K-HEE 대표, 강영수 PAFCO 부사장 등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 밤·새송이·매실류·재첩·녹차라떼·다슬기 등 하동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협의한다.

이외에도 LA 현지의 대형 마트와 한남체인을 잇달아 방문해 현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수출 가능 품목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를 벌인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짐 패티슨 회장이 하동을 방문했을 때 우수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와 함께 문화·관광·경제 분야 등의 교류협력 방안을 양해한 만큼 이번 북미시장 마케팅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