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안종범의 지시로 김수일 당시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가 나서서 생명보험사들을 독촉, 미르재단에 출연을 종용했다는 검찰 내사 보고서가 있다"고 말했다.

 

이 내사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가 미르재단에 출연금 119억원을 냈으며, 여기에 압력을 행사한 게 김 부원장이라는 것.

 

그는 이에 대한 특별검사 조사를 요청했다. 

 

또 "'최순실의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이라며 최 씨의 독일 내 재산 관리자인 데이비드 윤과 당시 KEB하나은행의 독일 현지법인장이던 이상화 글로벌영업 2본부장에 대한 특검 수사도 의뢰했다.

 

박 의원은 "(데이비드 윤은) 독일 내 재산 관리자로, 최순실의 부동산 구입 및 은행 전담 업무를 했다"며 "당시 KEB하나은행 이상화 현지법인장이 최순실의 부동산 구입 및 은행 전담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