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삼성전자 올해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 윤광원 기자
  • 승인 2017.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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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연 영업이익 38~42조 전망…목표가 ‘줄 상향’
▲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으로도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증권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9일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올렸다.
 
도현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3000억원으로 비수기 영향 때문에 작년 4분기보다 소폭 감소하겠으나, 연간 영업이익은 399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신한금융투자도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43.2% 증가한 41900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22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차 산업혁명의 리더라며 메모리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고, 하만 인수를 통해 자동차 전장사업에도 진출했다. ‘갤럭시노트7’ 사고원인 규명 발표는 주가상승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95만원d230만원으로 올렸다.
 
이세철 연구원은 올해도 3D 낸드와 디스플레이 부문 등의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갤럭시S8’ 출시 이후 IM(IT모바일) 부문 실적회복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50만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게 제시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8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인 지난 2013년의 368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세로 3D 낸드 및 플렉서블 OLED 등 특화제품이 본격 양산되며 실적 전망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2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IBK투자증권은 225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앞서 외국계인 맥쿼리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인 바 있다.
 
[신아일보] 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