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제동 행복기숙사 기숙장학생 모집
서울 홍제동 행복기숙사 기숙장학생 모집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7.01.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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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장학회, 11~25일 10명

경남 창원시가 서울 홍제동 소재 ‘행복(연합)기숙사’ 기숙장학생을 모집한다.

시와 진해장학회는 관내 고등학교 출신의 서울지역 대학 재학생과 올해 서울지역 대학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홍제동 소재의 ‘행복(연합)기숙사’ 기숙장학생을 선발해 기숙사비를 일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창원출신 재경대학생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주거여건을 마련해 학생들의 학업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창원시와 한국사학 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실시하게 된 것이다.

올해 ‘행복기숙사’ 기숙장학생은 남학생 4명과 여학생 6명을 선발하며, 모집공고일 기준 학생의 부모 주소지가 창원지역으로 돼 있는 관내 고등학교 출신의 서울지역 대학 재학생 또는 입학예정 학생으로 재학생의 경우 전년도 학점 3.0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며,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거쳐 전자추첨으로 순위 선정 후 창원시 진해장학회에서 최종 선발한다.

기숙장학생은 생활여건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법정 저소득 가구를 비롯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지원 대상 가구의 학생들을 우선으로 선발하며, 일반학생은 차 순위로 선정한다.

기숙장학생으로 선정 시 월 15만원(전체 기숙사비의 60% 수준)의 기숙사비를 1년간 지원하며, 기숙사비를 제외한 입사보증금(퇴사 시 반환)과 기숙사 식비는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서울 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기숙시설로 지난 2015년 개관했으며, 516명(남78명, 여438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기숙사는 식당, 체력단련장, 편의점, 휴게실, 독서실, 세탁실 등 학생들의 편의와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조성돼 있다.

박진열 시 교육법무담당관은 “이번 한국사학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MOU)를 통해 관내 출신 서울지역 대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수혜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서울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창원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더욱 학업에 정진해 지역을 대표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