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홍삼' 판 천호식품 사과문 게재… 불매운동 번지나
'짝퉁 홍삼' 판 천호식품 사과문 게재… 불매운동 번지나
  • 박선하 인턴기자
  • 승인 2017.01.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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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호식품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사진=천호식품 홈페이지 공지)
첨가물을 넣은 홍삼 농축액을 100% 홍삼으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을 산 천호식품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천호식품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천호식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님께 사과와 안내의 말씀을 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과와 환불에 대한 공지 게재했다.
 
천호식품은 “1230일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삼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해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천호식품은 지속적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해왔으나 미세량 혼입의 경우 육안 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해당 사건의 경위를 밝혔다.
 
또 절대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책임은 통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환불건에 대해서는 제품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처리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앞으로는 원료 확인 꼼꼼하게 하길” “이게 사실이라면 천호식품도 피해자인건가등의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래도 불매운동 할 거다” “촛불 폄하에 이은 짝퉁 홍삼 판매라며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한편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촛불 집회에 대해 촛불집회에 참여한 국민은 폭도라며 촛불집회와 언론 때문에 국정이 흔들려 나라가 위험해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해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선하 인턴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