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림 전 포천시의장, 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이강림 전 포천시의장, 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7.01.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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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림 전 포천시의회 의장이 오는 4월 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강림 예비후보는 3일 경기 포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정도시 포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기위해 낡고 부패한 새누리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포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새누리당 탈당을 분명히했다.

이 예비후보는 "포천은 국정농단 이전에 시정농단을 겪으며 신음해 왔다"며 "땅에 떨어진 포천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살리고 민심을 수습하는 일이 포천시장에게 주어진 첫 번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포천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깨끗하고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애초 이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개혁보수신당에 입당해 출마하는 변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로서는 무소속으로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개혁보수신당 입당에 대한 질문에 "무소속이 원칙"이라면서도 "정당인이 정당을 떠나 정치하기가 힘들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 예비후보의 주요공약은 △청정도시 포천3대 비전(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후가 행복한 도시) △6차 산업의 메카, 친환경 녹색 도시 포천  △과감한 교육투자·좋은 복지·불편 없는 의료시스템 구축 정주 여건 획기적 강화 △도시 활성화 프로젝트 등이다.

그는 특히 "포천의 위상을 회복하는 첫걸음은 공기 맑고 살기 좋은 우리 포천을 석탄재로 오염시킨 낡은 부패세력과 단절하는 일"이라며 시장 당선 후 장자산업단지 내 석탄발전소 건립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강제추행과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장원 전 시장이 지난해 7월 29일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아 시장직을 잃으며 오는 4월 12일 시장 보궐선거를 치른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