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살핀다
양천구,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살핀다
  • 김용만기자
  • 승인 2017.01.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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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겨울철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피기 위해 오는 2월 말까지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은 민관이 함께한다.

중점 발굴대상은 △공적급여 탈락자 또는 수급중지자 중 지원이 필요한 가구 △창고, 공원, 화장실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단전 및 단수, 건보료, 공공요금 체납정보 등 11개 기관 19종 정보를 통해 파악되는 위기가구 △주 소득자의 사망, 가출, 구금시설 수용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가구 △그 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등이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서울형기초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공적지원과 함께 지역 내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후원 물품 등을 지원한다.

한편 구는 고독사 없는 양천, 복지사각지대 제로인 양천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만50세 이상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만50세 이상 1인 가구 2만5000여세대와 공과금 체납가구 5000여가구 등 총 3만여가구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으며, 조사결과 1441가구에 대해 1513건의 공적·민간자원이 지원됐다.

구 관계자는 “50대 이상 1인 가구 전수조사가 조사로만 끝나지 않고, 민관 협력을 통한 위기가정 발굴 시스템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이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겐 겨울이 더욱 춥게 느껴질 것”이라며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