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신년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17신년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6.12.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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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산업부는 '연간수출 플러스 전환, 수출 5000억 달러 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한·미 FTA의 상호호혜성을 미국 신정부에 적극 설명하고 중국의 비관세장벽 문제도 양자·다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 장관의 신년사 전문.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올 한해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7년은 그 어느 해보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의 불안정성, 미·중·러·일·EU 등 강대국 간의 새로운 역학관계 형성, 영국의 브렉시트, 미 신정부 출범과 보호주의 확산 등이 세계교역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도 수출은 다소 회복세인 반면, 소비와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먼저 최근의 수출 증가세를 견고하게 유지해 올해에는 '연간수출 플러스 전환, 수출 5000억 달러 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수출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올해도 주체·품목·시장·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올해는 '통상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한·미 FTA의 상호호혜성을 미국 신정부에 적극 설명하고 중국의 비관세장벽 문제도 양자·다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습니다. 전기·자율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에너지신산업 등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 집중지원, 융합플랫폼 구축, 시장창출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활력법과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업종전환 등 기업들의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신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본격 키워 나가면서 안정적인 에너지시스템 구축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UAE 원전이 준공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UAE 원전을 적기에 준공하고, 이를 토대로 원전 수출기반도 다져 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비록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새벽에 가장 먼저 깨어나 힘차게 아침을 알리는 수탉처럼 국민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나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