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미얀마 달라섬에 '빗물정화식수시설' 기증
포스코건설, 미얀마 달라섬에 '빗물정화식수시설' 기증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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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생활용품 전달 등 주민 지원

▲ 지난 16일 미얀마 달라섬 지역에서 최현익 포스코건설 소장(앞줄 왼쪽)이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용품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지난 16일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와 함께 미얀마 달라섬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긴급구호키트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빗물정화식수시설을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달라섬은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대우 아마라호텔 건설 현장'이 위치한 미얀마 양곤시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평소 학교에 전기가 들어가지 않고 주민들은 빗물을 받아 식수로 마시는 등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포스코건설은 달라섬 지역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키트 700세트와 신발, 의류 등 생활용품 1100여점(약 600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빗물을 이용해 식수로 사용 가능한 빗물정화식수시설을 설치해 인근 주민들의 주거여건을 개선했다.

특히 긴급구호키트는 모포와 수건 등 12종의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것으로 지난 6월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했다.

또 빗물정화식수시설은 포스코건설 양곤 현장 직원들과 전국재해구호협회 봉사단이 달라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설치한 것으로 주민들 자체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사용법을 교육하고 매뉴얼을 제공했다.

우 민 르윈 달라타운쉽 부구청장은 "정성이 담긴 구호키트와 생필품으로 많은 가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빗물정화식수시설로 주민들에게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달라섬 지역에 설치된 빗물정화식수시설.(사진=포스코건설)
한편 포스코건설과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6년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베트남과 칠레, 페루, 라오스 등에 37만달러 상당(4만5000여점)의 물품을 기증함으로써 해외지역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 해오고 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