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유은혜 의원 국정교과서 질문에 즉답 피해
黃권한대행, 유은혜 의원 국정교과서 질문에 즉답 피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12.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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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교과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질문을 날렸다.

유 의원은 이날 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국정 역사교과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탄핵을 전후해 만나서 지시를 받거나, 협의를 한 적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탄핵 이전에는 수시로 만났고, 또 여러 경로를 통해 협의했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국정교과서와 관련해서 어떤 협의를 했는가. 박 대통령의 뜻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질문했고 황 권한대행은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 우리가 잘 소화해 처리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유 의원은 “국정교과서에 대한 국민의 민심과 여론이 어디에 와 있다고 확인 했나”라고 물었다. 황 권한대행은 “이준식 교육부 장관에 따르면 최근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열람하고 의견을 내는 것에 의하면 60%정도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황 권한대행은 국정교과서 추진을 접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는 23일까지 현장검토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현장에서 적용할지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