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 아차산서 신년 소망 기원
새해 첫 일출 아차산서 신년 소망 기원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6.12.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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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1월1일 해맞이 행사 희망 풍선 날리기 등 다채
▲ 아차산 일출(사진=광진구 제공)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에서 2017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광진구는 2017년 새해 첫날 오전 7시 20분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2017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아차산은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아차산 공원까지 도보로 약 15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오를 수 있고 전망이 좋아 해맞이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구는 해맞이 등산객을 위해 ‘문화공연’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아차산을 찾은 해맞이 인파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차산 입구에 설치된 ‘희망의 문(에어아치)’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한 해의 시작을 밝혀주는 250개의 ‘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준다.

본격적인 해맞이 행사는 오전 7시 20분부터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된다. 정유년 첫 태양을 깨운다는 의미의 신명나는 ‘타북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대표 2명이 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신년메시지 낭독’이 이어진다.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일출감상’ 후, 액운·건강·재물을 뜻하는 3회의 ‘대북타고’와 신년 소망을 담아 하늘로 띄우는 ‘희망 풍선날리기’ 등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아차산을 찾은 모든 시민들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의 좋은 기운을 받아 소원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