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내년 300개 스타트업에 IR 기회 제공
산업은행, 내년 300개 스타트업에 IR 기회 제공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6.12.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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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IR센터 통해 올해 13개사에 350억원 투자 유치
▲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1층 KDB IR센터 열린 '넥스트라운드 2016 클로징 데이'에서 산업은행 조승현 부행장(뒷줄 오른쪽에서 아홉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본점 1층 KDB IR센터에서 엑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 등 협력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넥스트라운드 2016 클로징 데이'를 개최해 올해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운용계획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는 초기창업자를 선발해 짧은 기간 안에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기관이나 프로그램이며, 넥스트라운드는 엑셀러레이터, 마이크로VC를 비롯해 벤처캐피탈 등 약 20여개의 벤처투자 관련 기관들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스타트업 지원 커뮤니티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8월 엑셀러레이터나 마이크로VC 등이 육성중인 스타트업들을 벤처캐피탈과 연결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상설 IR 공간으로 'KDB IR센터'를 오픈해 매주 IR라운드를 개최하고 있다.

또, 지난 4개월간 총 25회에 걸친 IR라운드를 통해 90개 스타트업들이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회사소개 및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받았고, 이중 13개사는 350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은행 조승현 부행장은 "2017년에는 더 많은 스타트업과 벤처기관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넥스트라운드를 육성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KDB IR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산업은행은 IR라운드 개최 확대 및 협력파트너 추가를 통해 연간 300개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를 위한 IR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 스타트업 참여 및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신속·매칭 방식으로 벤처캐피탈과 공동투자하는 'KDB엑셀러레이터펀드'를 연 100억원 이내에서 신규로 설정·운용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