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 달성… 자유형 1500m 金
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 달성… 자유형 1500m 金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12.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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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15초51 기록…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 갈아치워

▲ 박태환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7)이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벌어진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기록은 박태환의 경쟁자로 꼽히는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기록한 아시아 기록 14분22초47과 이탈리아의 장거리 강자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14분16초10도 깬 신기록이다.

동시에 자신이 2007년 베를린 FINA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한국기록 14분34초39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이 부문 세계기록은 팔트리니에리가 기록한 14분21초94다.

자유형 1500m 우승으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1초03의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