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 내년 1월 9년만에 풀체인지 출시
쉐보레 크루즈, 내년 1월 9년만에 풀체인지 출시
  • 문정원·박주용 기자
  • 승인 2016.12.12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엠 내수 주력 차종, 입지 강화 기대

▲ 한국지엠 쉐보레가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준중형 세단 '신형 크루즈'를 내년 1월 국내에 출시한다.(사진=한국지엠 쉐보레)

한국지엠 쉐보레가 풀체인지(완전병경) 된 신형크루즈를 내년 1월 국내에 출시한다. 이번 풀체인지는 지난 2008년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9년만이다.

1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가 내년 국내에 처음 선보일 신차가 최근 신형 크루즈로 결정됐다. 크루즈는 그동안 110개국 이상에서 팔리며 누적 판매량 4천만 대를 돌파한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크루즈는 GM의 신형 제품 플랫폼과 쉐보레의 신규 패밀리룩 디자인이 적용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GM의 신형 제품 플랫폼은 앞서 국내에 출시된 스파크, 말리부 등을 통해 제품 성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고, 최근 쉐보레 차세대 제품에 순차 적용되고 있는 신규 디자인도 올해 신형 말리부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 내년 초 신형 크루즈의 출시는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차세대 제품 라인업이 최종 완성되는 의미가 있다.

다만, 아직 정해지지 않은 국내 판매 가격이 신형 크루즈의 성공을 좌우할 하나의 변수로 남아 있다. 엔트리카 구매 시 가격이 주된 고려 사항인데 준중형 차급 판매 1, 2위인 아반떼와 K3의 시작 가격이 크루즈의 미국 판매 최저가보다 3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형 크루즈는 말리부에 이어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를 지탱해 줄 주력 차종이다"이라며 "내년 한국지엠의 내수시장 입지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정원·박주용 기자 garden_b@shinailbo.co.kr,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