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반납’ 헌재, 탄핵심판 심리 준비 박차
‘휴일 반납’ 헌재, 탄핵심판 심리 준비 박차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12.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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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재판관회의 열어 심판 절차 등 논의

▲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왼쪽)과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11일 오전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탄핵심판 심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헌재 관계자에 따르면 박한철 헌재소장과 주심을 비롯한 재판관 대부분이 주말(10~11일) 동안 출근해 관련사건을 검토하고 있다. 김이수 재판관의 경우 페루 헌법재판소를 방문 중이다.

베니스위원회 헌법재판공동위원회 회의 참석자 출국했던 강일원 재판관은 지난 10일 오후 4시께 서둘러 귀국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출근했다.

강 재판관은 “아직 기록을 제대로 보지 못해 마저 기록도 보고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 출근했다”고 말했다.

재판관들이 주말 동안 출근하면서 헌법연구관 등 헌재 직원들도 대부분 출근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했다.

헌재는 12일 전체 재판관회의를 열어 향후 심판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탄핵심판은 박한철 헌재소장이 재판장을, 강일원 재판관이 주심 재판관을 맡고 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