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쇼트코스 자유형 200m 아시아新… 금메달 행진
박태환, 쇼트코스 자유형 200m 아시아新… 금메달 행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12.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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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400m 이어 두 번째 金 ‘2관왕’… 대회·아시아 기록 갈아치워
▲ '마린보이' 박태환. (자료사진=연합뉴스)

박태환(27)이 한국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2관왕을 달성했다.

박태환은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벌어진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0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기록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딴 라이언 록티(미국)가 2010년 두바이 대회에서 세운 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다.

동시에 자신이 2007년 베를린 FINA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분42초22)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이 부문 세계기록은 2009년 파울 비더만(독일)이 기록한 1분39초37이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이날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 첫 50m부터 선두를 지켰다.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속도를 내는 전략을 들고 나온 박태환은 경기를 주도했다.

마지막 50m 클로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점에 도착했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인 50m 절반인 25m를 왕복하는 대회로 2년 마다 개최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