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의원들의 요구로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는 '두집살림'이 된 양 계파의 내홍을 드러내는 자리가 돼버렸다.
이정현 대표가 참석하긴 했지만 주류측 의원 대다수는 "당을 시끄럽게 하려면 차라리 당을 나가라"며 의총에 참석하지 않닸다. 사실상 의총을 '보이콧'한 셈이다.
이날 의총에는 128명 의원 중 비주류 중심으로 60여명만 참석했다.
의총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 탄핵 절차의협상 권한을 본인에게 일임해 달라고 제안했으나 비주류 의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참석자는 60명 안팎의 의원 중 정 원내대표의 제안에 박수를 친 의원은 소수에 그쳤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원한 기자 w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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