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총회 참석률 절반도 안돼… '두집살림' 내홍 격화
與 의원총회 참석률 절반도 안돼… '두집살림' 내홍 격화
  • 이원한 기자
  • 승인 2016.11.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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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왼쪽)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지도부 거취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문제를 둘러싸고 새누리당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있다.

비주류 의원들의 요구로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는 '두집살림'이 된 양 계파의 내홍을 드러내는 자리가 돼버렸다.

이정현 대표가 참석하긴 했지만 주류측 의원 대다수는 "당을 시끄럽게 하려면 차라리 당을 나가라"며 의총에 참석하지 않닸다. 사실상 의총을 '보이콧'한 셈이다.

이날 의총에는 128명 의원 중 비주류 중심으로 60여명만 참석했다.

의총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 탄핵 절차의협상 권한을 본인에게 일임해 달라고 제안했으나 비주류 의원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참석자는 60명 안팎의 의원 중 정 원내대표의 제안에 박수를 친 의원은 소수에 그쳤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원한 기자 w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