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 행감 마무리
경기도의회 교육위, 행감 마무리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6.11.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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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재정·인력고용 등 구조적 문제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성공리에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역의회 최대 인원인 19명의 교육위원이 18개 교육지원청, 4개 직속기관, 경기도교육청 본청과 북부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오전 10시에 개회한 행정사무감사는 연일 밤 10시가 넘어서야 끝나는 강행군을 했다.

교육위원회가 토해낸 속기록의 양은 연일 6명의 속기사가 투입돼 막대한 분량을 기록했으며, 출석한 증인과 참관인도 1000여명이 넘었다.

질의의원, 질의시간, 질의내용, 감사시간 등 모두 국내 광역의회사상 최장 신기록이다.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뤄진 교육현안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교육재정, 인력고용, 학생복지, 환경개선 등 구조적 문제에서부터 누리과정 지원, 야간자율학습폐지, 혁신교육지구 등 교육정책도 도마위에 올랐다. 치열한 논쟁이 오고간 대목이다.

자체 스터디를 통해 교육현안 분석을 마친 교육위원들은 열흘간의 행정사무감사 대장정을 거치는 동안 창끝은 날로 날카로워졌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열흘간 여야 의원의 구분은 무의미했으며, 오직 집행부를 향한 날선 지적만이 오고 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도교육청의 행정행위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는데, 감사관의 맹물감사, 미숙한 민원처리, 교육정책 졸속추진, 불합리한 인력관리, 갑질행정 등 행정관행에 대한 개선요구가 빗발쳤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