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 열매 먹어도 될까
'까마중' 열매 먹어도 될까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11.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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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물 열매나 씨앗 섭취시 주의 권고
▲ 식약처는 덜 익은 '까마중' 열매를 먹을 경우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며 섭취에 유의할 것을 당부햇다. 사진은 까마중 열매.(사진=신아일보DB)

최근 건강에 좋다며 소비자들이 열매나 씨앗을 섭취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하지만 원기를 복돋워 주는 것으로 알려진 '까마중'은 잎, 순, 줄기 등을 먹을 수 있지만, 덜 익은 열매를 먹게될 경우 중독을 유발해 어린이를 사망케할 수도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물 열매나 씨앗을 식용으로 구입할 경우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식용 가능 여부, 사용 가능 부위를 확인한 후 구입해 달라고 16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식물들은 균이나 바이러스,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성분을 생성(타감작용)해 열매나 씨앗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시 주의해야한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앞에서 말한듯이 까마중은 잎, 순, 줄기는 먹을 수 있지만 열매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을 과량 함유하고 있어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여주의 열매는 식용으로 쓸 수 있지만 그 씨앗은 구토나 설사를 유발하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먹을 수 없다.

살구 역시 열매를 먹을 수 있지만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 함유돼 있어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미그달린을 섭취하면 혈압 강하, 두통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실 씨앗도 아미그달린이 함유돼 있어 덜 익은 매실이나 매실 씨앗을 섭취했을 경우 시안배당체가 장내 효소와 결합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매실이 자라서 씨앗이 단단해지면 매실 열매에는 시안배당체가 남아있지 않게 된다.

아마 씨앗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이자 독성물질인 시안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 생으로는 먹을 수 없다. 섭취 전 물에 장시간 담갔다 여러 차례 세척하거나 센불(200도)에 20분간 깨를 볶는 것처럼 볶아 시안배당체를 시안화수소산으로 가수분해 시키는 효소를 불활성화 시켜서 섭취해야 한다. 또 한 번에 4g 이상, 하루 16g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품 원료의 사용 가능 부위와 사용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안전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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