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기업 177개 돌파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기업 177개 돌파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6.11.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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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전 등 44개 기업과 1628억 규모 투자협약

전남도와 한국전력공사, 광주시, 나주시, 한전KDN 등은 15일 한전 본사에서 대기업 2개, 외국 기업 2개, 중소기업 40개, 총 44개 기업과 1628억 원 규모의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고용 창출 규모는 1128명이다.

이로써 지난 2015년부터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조성된 에너지밸리로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총 177개로 늘었다.

지난해 77개 기업에 이어 올해 100개 기업을 유치한 것이다. 이는 올 연말까지 유치 목표(150개)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2020년까지 500개 유치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협약 기업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과 광주.전남 이외 지역 기업이 총 8개로 충청권 2개, 영남권 4개, 전북 2개다. 이는 에너지밸리가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혁신동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전은 지자체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 협약기업의 조기 안착을 지원한 결과 기존 협약 133곳 중 75곳이 투자를 실행했다.

또한 지자체와 합동으로 투자촉진단을 구성해 협약기업 입주 지원 자문을 시행, 연말까지 31개 기업이 추가로 투자를 실행키로 해 106곳(실행률 60%)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조기 안착 지원과 동반 성장을 위해 ‘예탁형 이자지원제도’ 업무협약을 기업은행(행장 권선주), 광주은행(행장 김한)과, ‘일자리 드림지원제도’ 업무협약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과 체결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2025년까지 전남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올리고 도내 유인도 50개를 탄소제로 에너지자립섬으로 만든다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수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계획은 에너지밸리 투자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 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환익 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 전환기를 맞아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기업이 미래를 독차지할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에너지밸리에 투자한 기업이 신에너지시대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한전이 소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s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