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셰프 요리 집에서 즐긴다
스타셰프 요리 집에서 즐긴다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11.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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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온, 최승광·정호균 등 유명셰프 요리 배달서비스
▲ 셰프온 배달음식.(사진=셰프온 제공)

푸드테크(food tech) 벤처기업 셰프온은 스타 셰프들이 직접 만든 각국 요리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셰프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음식과 기술을 뜻하는 영어단어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는 식품 관련 사업에 빅데이터 분석, 온·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산업을 말한다.

셰프온이 선보이는 요리는 보리쌀 리소토에 닭고기 요리를 곁들인 치킨 룰라드, 올리브유에 마늘·새우를 익혀 치아바타 빵과 함께 먹는 감바스 알 아히요, 차돌박이를 얹은 미소 크림 파스타, 티라미수 등 12가지다.

주믄은 홈페이지(www.chefon.kr)나 배달애플리케이션 띵동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음식은 스톡(육수)부터 소스까지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최승광 총괄셰프, 드라마 질투의 화신 등에 푸드 디렉터(음식감독)로 참여한 정호균 셰프, 미식가들 사이에서 개성 있는 지중해식 요리로 유명한 임회선 셰프 등 스타 셰프들이 직접 요리한다.

가격은 샐러드와 파스타·빠에야 등은 1만원대부터, 양갈비를 비롯한 메인 고기요리는 3만원대다.

특히 코스요리의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메인 요리와 샐러드로 구성된 스페셜 메뉴를 개발했다.

배달음식임을 고려해 시간이 다소 지나도 맛이 잘 유지되는 재료와 온도 항상성이 높은 영국산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한다.

셰프온은 연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배달음식 시장에 정상급 셰프들이 뛰어들면서 간편식 위주로 팽창해 온 배달음식 업계에 이른바 ‘하이엔드(high-end·고급)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셰프온은 우선 강남·서초지역을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차츰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