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검' 추천과정에 새누리 배제
'최순실 특검' 추천과정에 새누리 배제
  • 이원한 기자
  • 승인 2016.11.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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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냐, 복수냐 야당 '이견'… 인력 역대 최대규모 가능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0일 '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한 법안(박근혜 정부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이 갖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특검 후보 추천과정에서 새누리당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이 특검법안 처리 과정에서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로 회부되는 과정에서 법사위 내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의 반대표명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야당 내에서도 이견은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국민의당과 협상해 단수 후보를 추천하고 이를 박 대통령이 임명하게 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복수 후보를 추천해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당은 상호 합의한 특검후보 2명을 박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타협안을 놓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특검법 잠정안에 따르면 이번 특검 인력은 수사검사 30명, 특별수사관 50명, 파견공무원 4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되면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신아일보] 이원한 기자 w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