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10년 만에 KLPGA서 우승… ‘엄마는 위대하다’
홍진주, 10년 만에 KLPGA서 우승… ‘엄마는 위대하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11.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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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LPGA/박준석 제공/연합뉴스)
홍진주(33·대방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6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허윤경(26·SBI저축은행)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홍진주는 전반에 2타를 잃어 선두에서 내려왔지만 막판 16번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연장에 합류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동률을 이룬 홍진주와 허윤경, 장수연(22·롯데)은 연장전에 돌입, 18번홀(파5)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치렀다.

1차와 2차 연장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셋은 라이트를 켜고 3차 연장전에 나섰고, 파를 지킨 홍진주가 우승컵과 상금 1억2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홍진주는 2006년 9월 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 투어 우승 이후 10년 만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 6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안시현(32·골든블루)에 이어 2명의 엄마 골퍼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