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홍대용 실학정신 재조명
천안, 홍대용 실학정신 재조명
  • 고광호 기자
  • 승인 2016.11.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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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담헌 한마당’ 개최

조선시대 실학자 담헌(湛軒) 홍대용의 실학 정신을 재조명하는 강연 및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6일 시에 따르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충남 천안시가 후원하는 ‘담헌 한마당’이 오는 9일 천안홍대용과학관에서 열린다.

실학과 역사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나 일반시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고 별도의 참가비용은 없다.

이번 ‘담헌 한마당’은 지전설과 무한우주론을 주장하고 천문관측기구인 혼천의를 만들어 과학적 진리탐구에 힘썼으며, 청나라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개방적 자세로 세계를 바라보았던 담헌 홍대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토크콘서트다.

‘담헌 한마당’에서는 송지원 서울대 동양음악연구소 연구원이 ‘담헌의 음악교류와 소통’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의 저자 김도환씨가 ‘홍대용의 개방, 실용, 창의성과 북경 여행’에 대해 설명한다.

토크시간에는 ‘세계와 진정으로 소통하기 위해 21세기 담헌의 개방정신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사회는 전성건 연세대 교수, 토론에는 송지원 서울대 동양음악연구소 연구원, 김도환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의 저자 정재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정성희 실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참여한다.

[신아일보]천안/고광호 기자 ko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