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도 朴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대회
서산에서도 朴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대회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11.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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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도 촉구
▲ 지난 5일 충남 서산 중앙호수공원에서 백남기농민대책위 주최로 박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대회가 열렸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2차 국민행동 촛불집회 및 백남기 농민 영결식이 열린 지난 5일 충남 서산에서도 시민사회단체의 촛불대회가 열렸다.

세월호참사 서산시민행동, 농민회 등 시민사회단체 등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산시 중앙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대회를 열었다.

집회는 백남기 농민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곡, 추모영상, 시민자유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학생 등 시민은 ‘농민에게는 살인폭력’, ‘비선에게는 특혜세례’, ‘살인정권, 폭력정권, 박근혜는 하야하라’ 등이 적힌 피켓과 구호를 제창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국민들이 관대한 것 같다, 그러나 관대할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며, 법대로 하라가 맞는 것 같다. 대통령을 끌어 내릴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잘못을 했다면 법대로 하는 것이 맞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백남기농민서산·태안대책위가 주최한 이날 촛불대회에는 더민주 조한기, 정의당 조정상, 맹정호 도의원, 장승재, 김보희, 임재관, 유해중, 시의원 및 농민회,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세월호참사 서산시민행동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 직전까지 박근혜 퇴진 릴레이 피켓팅을 벌이며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