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미래 노벨상 수상자 키운다
노원구, 미래 노벨상 수상자 키운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11.03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서울과기대서 노원과학영재교육원생 98명 수료식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노원과학영재교육원의 수강생들이 5일 수료식을 갖는다. 사진은 노원과학영재교육원 심화 과정 모습.

서울 노원구는 기초 학문인 수학과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노원과학영재교육원(이하 영재교육원)의 수강생들이 5일 수료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0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영재교육원 설립지원 협약을 맺고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설치 승인을 받아 영재교육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구가 영재교육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고 대학은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원 운영을 맡았다.

영재교육원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반에 20명 내외로 수학 3개반, 과학 4개반으로 운영된다. 대학 교수 7명과 12여명의 지도강사가 가르치고 강의실 6개소, 실험실 2개소, 각종 기자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7년 선발인원은 총 50여명이며 입학은 서류 전형과 창의적 학문적성 평가, 심층면접을 통해 확정된다.

교육은 주말과 방학을 이용하여 연간 100시간 내외의 수업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심화1과정을 수료한 학생 일부는 심화2과정으로 진급, 심화2과정을 수료한 학생 일부는 사사과정으로 진급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설립 이후 올해까지 661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102명의 학생들이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영재교육원에서 교육 받은 학생들은 대부분 유명 대학교에 진학해 기초 학문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오는 5일 오전 11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신다빈치관에서 열릴 영재교육원 수료식에서는 수료생 98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시상, 탐구 논문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영재교육원이 기초 학문에 자질을 갖춘 우수 인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으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영재들이 자아실현 뿐만 아니라 지역,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