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 개입' 국민 77% 사실 인식
'최순실 국정 개입' 국민 77% 사실 인식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0.28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갤럽 자체조사 결과… 아닐 것 7% 불과

국민 10명 가운데 8명가량은 최순실의 국정 개입 의혹이 사실일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10명 가운데 1명도 되지 않았다.

28일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순실의 국정 개입 의혹 진위 여부에 대해 우리 국민 77%가 '사실일 것', 7%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고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들 중에서도 41%는 사실로 추정했고 21%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봤으며 3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014년 말 불거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당시 정윤회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윤회 국정 개입설이 '사실일 것' 48%, '사실이 아닐 것' 15%, 의견 유보 3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이다. 응답률은 총 통화 5133명 중 1033명 응답 완료해 20%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