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오십천 보도교 명칭 ‘무릉도원교’ 선정
영덕 오십천 보도교 명칭 ‘무릉도원교’ 선정
  • 권기철 기자
  • 승인 2016.10.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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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 일환 보도교 순차적 추진

경북 영덕군은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영덕읍 화개리 문화체육센터 앞에서 천전리를 잇는 영덕 오십천 보도교의 명칭을 ‘무릉도원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2일 보도교 1차 명칭공모를 통해 44편의 의견을 접수했으며, 7월말 문화원 및 관광진흥협의회의 자문을 통해 2편의 의견을, 8월10일부터 19일까지 군 홈페이지를 통해 3편의 의견을 추가접수 받아 총 49편의 의견을 수렴하게 됐다.

이에 지난 10월6일 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 49편의 작품 중 오십천만의 특색, 지역의 정서 및 지리적 위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명의 소재를 반영한 무릉도원교로 최종 명칭을 선정했다.

무릉도원교는 해당 다리가 지품면에서 강구면에 이르는 영덕을 대표하는 오십천과 무릉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봄이면 군화인 복숭아꽃이 만발해 영덕을 상징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이름으로 제안됐다.

또 영덕읍 천전리에서 화개리를 잇는 순환산책로 교량 위를 걸을때 하늘을 나르는 듯 신선이 된 듯한 아름답고 평온한 느낌이 있는 다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기타 접수된 의견에는 무릉교, 도원교, 황금은어교, 오도교, 행복하세요교, 조은교 등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의견이 다수 접수됐다.

최종 선정 작품인 무릉도원교는 4명의 공동 제안의견으로, 영덕군은 제안자 4명에게 소정의 시상을 할 계획이다.

무릉도원교는 현재 교량바닥 및 난간, 정자설치 공사 등 후속 공정이 연계 추진되고 있으며 2017년 4월 개통 계획이다.

다리가 개통되면 영덕 황금은어축제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오십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명품거리를 선사하고,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도교의 명칭선정을 위한 의견수렴과 공모과정은 지역주민과 소통과 화합의 계기가 됐다”며 “이번 사업이 오십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화합의 장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마무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덕/권기철 기자 gck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