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물류단지내 대형아울렛 입점 반대”
“왕궁물류단지내 대형아울렛 입점 반대”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6.09.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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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소상공인연합회, 성명서 발표

“대형 아울렛이 지역경제를 황폐화시킨다”

전북 익산시 소상공인연합회는 28일 왕궁물류단지내 대형 아울렛 입점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기관인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지난 2014년 대형 아울렛 입점이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형 아울렛이 지역에 입점했을 경우 해당 지역의 점포당 월 평균 매출액은 46.5%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피해가 해마다 지속돼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크게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익산의 일자리 10만개 중 40%에 해당하는 4만여 개가 소상공기업의 일자리인데 매출액이 반 가까이 추락한다면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형 아울렛 입점시 열악한 익산 경제는 치명적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인구 유출 역시 가속화되어 인구 30만과 함께 익산 지역경제의 붕괴는 현실화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익산 소상공인연합회는 “왕궁물류단지 내 아울렛 입점에 반대한다”며 “절대농지의 상업시설 전용을 반대하며 익산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적극 연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