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 호응
영등포구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 호응
  • 허인 기자
  • 승인 2016.09.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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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841명에 총 9500억에 이르는 601만평 땅 찾아줘

서울 영등포구가 지적전산망을 활용한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내가 모르고 있던 조상 소유의 땅을 찾아 주는 이른바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년간 영등포구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자는 총 1만1,515명으로 구는 2841명에게 1988만㎡(601만 평)의 땅을 찾아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7배에 이르는 규모로, 전국 평균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약 9500억원에 달하는 수치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토지 소유자 본인일 경우 신분증(대리인은 위임장 첨부)을 지참하고, 사망자의 상속인인 경우는 제적등본 또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구비해 구청을 방문하면 된다.

지병우 부동산정보과장은 “주민들이 숨어있는 조상땅을 찾고 재산권을 올바로 행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