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주먹에 쓰러진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1R KO패
다윗의 주먹에 쓰러진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1R KO패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9.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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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6)이 주먹 한 방에 쓰러졌다.

최홍만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출전해 마이티 모(46·미국)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다 1라운드 KO로 패배했다.

두 선수는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공의 울림과 함께 1분 넘게 탐색전을 벌였다.

마이티 모는 최홍만의 주위를 돌면서 빈틈을 찾았고, 접근전에 약한 최홍만은 계속 거리를 두기 위해 견제만 했다.

그러나 마이티 모는 최홍만의 품에 파고 들었고 오른손 훅으로 정확하게 최홍만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후 코너에 몰린 최홍만은 마이티 모의 펀치를 피하지 못했다.

한동안 마이티 모의 펀지를 맞은 최홍만은 슬며시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1라운드 54초를 남긴 상황에서 마이티 모의 오른손 훅이 최홍만의 왼쪽 턱 아래를 강타했다.

펀치를 맞은 최홍만은 이내 그대로 주저 앉았고 심판은 마이티 모의 승리를 선언했다.

한편 최홍만은 2008년 뇌종양 수술 이후 급격한 기량 저하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수술 이후 과거와 같은 몸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