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신도청 시대 변화·발전 중심에 서다
의성군, 신도청 시대 변화·발전 중심에 서다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6.09.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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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업·복지·문화관광 등 분야별 놀랄만한 성과 거둬
김주수 군수 “젊은이가 찾아오는 의성군 만들기위해 최선”
▲ 지난달 19일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 ‘의성군 우수 농산물 판촉행사’에서 김주수 의성군수가 홍보 판촉에 직접 나섰다.

품격 있는 행복도시 주민 삶의 질 향상
수요자 중심 맞춤 복지로 행복한 의성

경북 의성군이 신도청 시대를 맞아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서 있다.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이란 기치 아래 출범한 민선6기 의성군이 반환점을 돌았다.

농림부 차관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의 달인’이자 ‘농산물 유통 전문가’로 유명한 김주수 군수의 지휘하에 신도청 시대 배후도시 의성의 성장 엔진 예열을 마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민선6기가 2주년을 맞아 경제, 농업, 복지, 환경, 문화관광 등 분야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3000억원 규모 민간 투자 유치

낙후된 산업기반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필요한 것은 새로운 투자 기업 유치와 신사업 수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가예산 확보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취임 후 이러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군수직속 조직으로 미래전략단을 신설하고 투자 유치와 국비 확보에 온 힘을 다했다.

중앙 정부와 경북도의 미래 시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발맞춰 SK D&D㈜와 총 28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은 가장 큰 성과다.

또한 150억원 규모의 플라스마 가스화 발전소를 유치하는 등 의성군이 청정에너지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밖에도 금강캐스팅 50여억원, 창신농기계 10억원 규모의 산업체도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중앙고속도로 등 입지 조건이 좋은 봉양일반산업단지 가동으로 11개 업체가 입주 예정 중이다. 지역 내 잠재력 있는 관광자원인 탑산온천관광지에 대한 투자유치 노력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 김주수 의성군수가 지난달 30일 고향 의성을 방문한 리우올림픽 양궁2관왕 장혜진 선수를 격려했다.

- 지난해 공모사업 23건, 국비 291억원 확보

최근 중앙부처의 국고보조사업이 자치단체 간 경쟁을 통한 지원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부서별로 국가 공모사업을 추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김 군수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미래전략단이 공모사업계획을 사전에 확보, 대응전략을 마련해 각 사업부서가 효율적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아래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개발분야, 지역 경제 및 농림업 분야, 문화·관광 및 기타 분야 등 공모사업으로 23건, 국비 291억원을 확보하고 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농업 6차산업화, 환경 분야 개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토대를 닦는 성과를 올렸다.

▲ 김주수 의성군수가 지난달 30일 고향 의성을 방문한 리우올림픽 양궁2관왕 장혜진 선수를 격려했다.

- 경상북도의 미래 전략과 함께 신성장산업 육성

의성군은 신도청 배후도시 시대를 맞이해 경상북도의 미래 전략에 부응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함께하고 있다.

그중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미래 전략인 ‘국가 반려동물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산업화센터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26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테마공원과 반려동물문화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지에 위치해 관련 산업의 허브로 최적이라는 인식하에 ‘세포배양 산업화허브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에 이어 ‘말산업특구’로 경기도와 함께 경상북도가 선정됨에 따라 의성군 역시 관광·레저 등이 결합한 새로운 융복합산업을 추진할 말산업특구를 조성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직 이전이 확정되지 않은 경북도청 산하기관인 경북도농업기술원 등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기업하기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행정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경제적기업 육성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해 비가림시설 및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 眞으로 부가가치 창출

그동안 품질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지역의 대표 브랜드 부재로 시장 가치를 인정 못 받았던 농산물 유통 부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의성군 공동브랜드 ‘의성 眞(진)’이 탄생했다.

단순히 명칭만 새로 바뀐 것이 아니라 공동선별·공동판매에 참여하는 생산조직만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의성군 농산물의 명품화, 가치와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현재 사과, 자두, 복숭아의 공선조직을 타 품목으로 확대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APC 활성화와 공선출하 조직 육성, 산지유통체계(연합사업단) 마케팅 전략 강화와 같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도시 내 의성군 농산물 직판장을 마련하는 사업도 브랜드화와 함께 추진 중이다.

▲ 한가위를 앞두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의성군 농산물 공동 상표 ‘의성 眞’의 우수 농특산물들.

- 농업의 6차산업화는 우리의 미래

생산과 1차원적 가공에만 머물러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농업이 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은 민선6기 농정 전반에 걸쳐있다.

생산 위주의 농업환경을 고부가가치 실현이 가능한 가공, 서비스, 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한 6차산업화로 전환하는 기반 마련이 지난 2년간의 목표였다.

그동안 국비 확보와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세우고 착실한 준비를 거친 끝에 올해부터 의성의 대표 특산품인 마늘과 산수유 등을 활용한 의성마늘 6차산업화지구 조성, 의성 산수유·홍화 명품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6차산업화에 필요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여성유휴노동력 맞춤일자리 창출이나 디저트와 식재료 등의 연구개발을 위한 의성흑마늘 신수요창출 지원, K-food 의성마늘 컨소시엄 구성 사업 등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과 연계한 농촌체험 마을 걷는 길 조성 사업 등도 이미 실행된 농촌체험관광 육성을 위한 농촌관광프로그램 전문가 컨설팅 사업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추진

의성군 복지 정책의 기본은 민관 협력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이를 위해 전문가가 참여한 협의기구를 만들고 사회통합 DB를 구축하는 한편, 사회복지과로 업무 창구를 일원화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 확충정책 추진을 꾀했다.

장애인의 자립·재활을 위한 직업재활센터 설치가 완성 단계에 있으며,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관광일자리·친정 나들이·모국위성방송 지원 등을 확대하고 보훈가족에게 보훈예우수당을 지급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합복지체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가 도입됐으며, 관내 교통 불편 지역 해소를 위해 버스노선을 개편하고, 수요자 응답형 교통수단인 행복택시를 운행 중이기도 하다.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제공도 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 보육 부담 경감을 위해 꿈꾸는 키즈랜드(영유아 오감놀이방, 장난감대여소)와 키즈카페를 설치하고, 취약계층 아동 및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 강화 정책도 펼쳤다.

의성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노인 복지의 핵심 공간인 경로당에 대한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지원근거도 마련했다.

- 지역 인재 육성 및 평생학습도시 조성

복지와 함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부문 정책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의성군장학회를 중심으로 한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군 출연금과 지원을 확대 중이다.

지역 출신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향토생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에 실시됐던 방과후 수업지도수당, 1:1원어민 화상영어 등의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실시될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군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의성공공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는 한편, 중학생 서울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 기초 질서 회복, 기본적인 삶의 질 개선

생활의 가장 기본인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계획적인 급수구역 확장과 체계적인 노후관 개량으로 내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79%로 향상시키고, 의성읍 지역 도시가스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의성읍의 심각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성읍 전역에 12개소 300면에 이르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의성군청과 주변 주차공간에 대해 공직자의 주차를 전면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또한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과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단속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돈사 등의 가축사육 제한지역을 설정하고 의성읍 등 4개 읍면에 대한 음식물 쓰레기 전용용기 전환 등으로 도시 미관을 살리고 악취를 최소화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

- 품격 있는 행복도시 건설

의성군은 낙후된 농촌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거점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읍면소재지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봉양면, 안계면, 금성면 다인면, 단촌면, 의성읍, 단밀면 등에 종합문화센터와 주민편익시설을 신설하고 지역경관정비 등의 목적으로 실시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총사업비 493억원의 규모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주민이 주도해 마을의 역사문화와 어울리는 특색 있는 마을 만들기라 할 수 있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역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단촌관덕마을 ‘꽃보다 아름다운 마을’, 춘산효선마을 ‘고향 같이 또 다시 오고 싶은 마을’, 봉양구미마을 ‘천년의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마을’, 단북칠성마을 ‘풍경 있고 살기 좋은 장수마을’ 등 총 9개 마을마다 개성 있고 독창적인 내용으로 꾸며갈 계획이다.

급격한 기상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하천재해예방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사곡 음지지구 등 의성군 내 자연재해위험지구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 찾고 머무는 문화관광 육성

민선6기 의성군은 미래 의성이 먹고 살아야 할 핵심적 산업의 하나가 문화관광산업임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도청 이전에 따른 의성군의 관광여건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에 바탕을 둔 의성군 관광장기발전계획을 마련 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관광자원 개발에 돌입하고 있다.

이에 기반시설을 신축하고 정비하는 신라본역사지움 조성(고운사·조문국 지구), 비봉산푸른문화길 조성, 체험형 생태관광을 위한 왜가리전통생태마을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인증 교육기관인 구봉산유아숲체험원은 현재 활발히 운영되는 중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 보전,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등 의성군만이 간직한 역사·문화·관광 정체성 확립을 통해 문화자원 체험관광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소통과 신뢰로 열린 군정

민선6기 의성군은 출범 이듬해 종합민원실에 인·허가민원 전담창구를 개설함으로써 민원인과 기업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여러 부서를 거쳐야 했던 복합민원을 한자리에서 처리해 민원처리 시간이 전년 대비 53% 단축됐다.

또한 찾아가서 해결하는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현안을 주제로 수시로 대화를 나누며 군민이 감동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돈 버는 농업으로 군민들이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대 목표로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젊은이가 찾아오는 일자리 많은 의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의성/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