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니코틴액 불법 판매한 업자 입건
전자담배 니코틴액 불법 판매한 업자 입건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09.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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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용 니코틴액을 불법으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5일 중국과 미국에서 전자담배용 고농도 니코틴액을 들여와 시중에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김모(54)씨 등 유통업체 대표 5명과 남모(30)씨 등 전자담배 판매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에서 농도가 각각 30%, 60%, 90%인 값싼 니코틴 274ℓ를 들여와 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을 첨가해 환경부 허가를 받지 않고 농도가 각각 8%, 20%, 42%인 니코틴액을 22만 병 팔아 3억3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번에 검거된 유튱업체 대표 중 한 명은 농도가 54%인 니코틴 용액을 수입해서 그대로 판매하기도 했다.

경찰은 다른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불법 니코틴액을 팔거나 유통하는 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