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 혐의’ 이대 학생 3명 소환… 경찰, 조사 중
‘감금 혐의’ 이대 학생 3명 소환… 경찰, 조사 중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09.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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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일 이화여대 점거 농성 당시 교수와 교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총학생회장 등 학생 3명을 소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28일 평의원회 소속 교수들과 교직원 5명을 46시간동안 나가지 못하도록 주도한 혐의다.

이들은 ‘출석의 변’을 통해 “경찰 수사가 우리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가로막는 연장선에 있다고 보고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어권은 방어권대로 행사하되, 만일 기소된다면 책임성에 걸맞는 성찰의 목소리를 법원에서 진솔하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학생들을 교수와 교직원을 감금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출석한 총학생회 간부들을 포함한 일부 학생들도 본관에서 교수와 교직원들을 감금한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렸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