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곰내터널서 유치원생 21명 태운 버스 전도
부산 곰내터널서 유치원생 21명 태운 버스 전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9.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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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부산에서 유치원생을 태운 버스가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당국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께 부산 기장군 정관은 곰내터널 안에서 유치원 버스가 오른쪽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 안에는 5~6세 유치원생 21명과 운전자 김모(76)씨, 인솔교사 1명이 타고 있었으나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이 중 김모 군 등 6세 어린이 2명이 이마와 귀에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유아들도 어깨 등에 가벼운 통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김씨는 운행 중 버스가 좌우로 마구 흔들리다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바퀴가 터널 가장자리에 위치한 턱에 부딪혀 전도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