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은금속·뷔에세와 공장유치 MOU 체결
부산시, 보은금속·뷔에세와 공장유치 MOU 체결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8.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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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반룡산단에 공장건립… 100여명 신규고용 창출

부산시는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특수 냉간단조 전문 생산업체인 ㈜보은금속과 의류 제조업체인 뷔에세와 부산 공장 건립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보은금속의 이양화 대표와 뷔에세의 조응호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투자양해각서에는 △투자기업은 부산 공장 신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 및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은금속은 1988년 2월에 금정구 금사동에서 회사를 설립해 현재 정관산업단지에 본사와 1·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레이크 및 조향장치 등 자동차의 주요 보안부품과 특수 냉간단조 부품, CNC가공품 등을 생산해 창원·울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와 동희그룹을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는 철강 냉간단조 전문기업으로, 총 67명의 정규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규모는 287억원 이다.

이번 신규투자는 기장군 반룡일반산업단지에 270억원을 투입해 올 12월 부지 1만3088㎡·건물 9160㎡ 규모의 새 사업장 건립에 착공해 내년 8월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하게 된다.

신규투자를 통해 본사 및 1·2공장 직원 67명 외에 2019년까지 신규인력 65명을 채용하고 2차 추가 투자로 가공라인과 조립라인을 구축해 50명 이상의 추가 신규채용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뷔에세(V.S&S Corp,Inc)는 서울 구로동에 본사를 둔 의류제조업체로 완제품(GOLF, CASUAL 및 OUT-DOOR T-SHIRTS)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

2007년 개성공단에 진출해 2014년 자가공장 신축 등 지속적인 성장과 확장을 거듭해온 중소기업으로 2015년말 기준으로 300명의 북한 종업원을 고용해 연간 60만벌의 티셔츠를 생산해 왔으나 지난 2월 10일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생산차질을 겪으면서 애로를 겪어 왔다.

이번 부산공장 투자는 부지 700㎡에 45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1680㎡규모의 새 공장을 올 9월말 착공해 내년 5월부터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새 공장이 가동되면 50명 이상의 신규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올해는 기업유치가 어느해 보다도 활발해 부산에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제공함으로써 실업률도 다소 낮아질 전망”이라며 “유망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게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